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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방치하고 "욕심 많아" 저격한 투헬 갔다... 김민재 원하는 콤파니 등장→잔류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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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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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뱅상 콤파니 감독의 머릿속에는 김민재가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김민재를 둘러싼 방출설과 매각설은 끊이지 않았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려난 뒤 약팀과의 경기에 나서거나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나폴리 등 이적설이 나왔고, 뮌헨이 이적료만 충족되면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도 계속됐다.

최근에도 그랬다. 독일 '키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믿을 수 있는 에릭 다이어만이 남아있다. 잘 알려진 매각 후보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외에도 뮌헨은 김민재를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 실수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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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TZ'는 다른 보도를 내놨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김민재와의 미래를 계획하고 함께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뮌헨 소식통 'Bayern≥rmany'는 28일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은 김민재와 계획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내부 분석 과정에서 뮌헨은 김민재가 경기를 뛸 때 더 많은 소통과 대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원하고, 김민재가 지난 시즌 부진한 이유를 찾았다는 것이다.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감독이다. 김민재와 궁합이 맞지 않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났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싫어했다. UCL 4강 1차전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수비로 인해 실점을 내준 김민재를 두고 "두 번이나 욕심이 많았다"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던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줄곧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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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도 투헬 감독이 있었다. '빌트'는 이어 김민재의 소통 부재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부분은 투헬 감독 시절에는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도 이를 모르지는 않았을 터. 사실상 방치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제는 콤파니 감독이 합류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에 공격성과 용기를 강조했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있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 하의 베스트 일레븐에 김민재를 추가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 김민재의 주전 재도약이 기대된다. 데 리흐트도 매각 명단에 올랐고, 상황에 따라 다요 우파메카노도 매각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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