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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정' 토트넘 얼마나 떠나고 싶으면…"연봉 삭감하면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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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메르송 로얄(25)이 토트넘을 떠난다. 연봉 삭감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원했다. 그만큼 그에게 이번 기회는 간절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6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세리에A의 AC 밀란에 합류하기 위해 임금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 매체는 "에메르송은 밀란행을 매우 열망하고 있고,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걸림돌은 이적료다. 밀란은 에메르송 이적료로 1,680만 파운드(약 294억 원)를 원하는데, 토트넘은 2,100만 파운드(약 36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과거 협상 과정을 본다면 토트넘이 평가한 금액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 협상이 되려면 멀었다"라고 내다봤다.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라이트백으로서 오른쪽 측면을 채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안정적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공수 밸런스가 아쉬웠다. 공격 전개 시 부정확한 크로스로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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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페드로 포로가 합류했다. 포로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선수다. 에메르송이 점점 출전 기회를 잃게 됐다.

올 시즌 에메르송은 24경기서 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서 선발로 단 11경기만 나섰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줄었다.

그가 원하는 라이트백으로 뛴 경기도 많지 않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올 시즌 에메르송은 라이트백으로 5경기를 뛰었고, 센터백(6경기)과 레프트백(7경기)에서도 활약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을 소화할 선수가 없었다. 에메르송이 소방수로 나섰다. 왼쪽 풀백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왼쪽에서 뛰었다.

그의 팀 내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계약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를 원하는 구단도 생겼다. 에메르송도 밀란행을 바라고 있다. '더 부트 룸'은 "에메르송은 매각을 미루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이적 자금을 확보해 다른 선수 영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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