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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후배 성추행? 연인 관계였다…음주는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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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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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때 술을 마시고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한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19) 선수가 "음주는 반성하지만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인은 오늘(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신 건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 가해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선수는) 작년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며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아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빙상연맹에서 조사받을 때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며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대한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해인 측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결과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추행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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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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