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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 포든이 유로 2024 캠프를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드필더 포든이 셋째 아이의 출산을 위해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포든이 '긴급한 가족 문제'로 인해 집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포든은 16강 슬로바키아전이 열리기 전까지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긴급한 가족 문제는 바로 아내의 출산이다. 이미 포든과 그의 아내 레베카 쿡은 SNS를 통해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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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은 2023-24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포든이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 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한 데엔 포든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유로에서 포든이 잉글랜드 공격을 이끌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실제로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에베레치 에제, 콜 파머 등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를 제치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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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포든은 유효 슈팅은커녕 슈팅도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1회에 불과했다. 크로스와 롱패스를 한 번씩 시도했으나 전부 실패했다. 평소 포든이 자랑하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한때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활약한 뒤 현재 이탈리아 코모 1907 감독을 맡고 있는 파브레가스가 포든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공을 원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세르비아가 조금 더 압박하기 시작한 후반전에는 포든이 보지 않고 40야드(약 37m) 거리에서 공을 찼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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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지난 15년 동안 최고의 선수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포든은 조별리그 2, 3차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른다. 포든이 본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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