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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연승+강등권 탈출' 박창현 감독..."울산전 해볼만 한 경기, 잡을 수 있는 경기라 생각"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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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울산HD 원정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5승5무8패, 승점 20으로 9위까지 상승한 대구는 울산 원정에서도 승점을 얻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대구는 3-4-3으로 나선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백3를 구성한다. 장성원, 박세진, 황재원, 고재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박용희, 세징야, 안창민이 스리톱을 이룬다.

올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대구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전북을 최하위에 몰아넣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늘 경기서 승리할 경우 6위까지 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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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조금씩 자리를 잘 잡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패턴 같은 게 나오니까 내용도 좋아지고 혈이 뚫린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인정하면서 "울산 수비라인이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 어린 강민우도 나온다. 전반에 좀 득점을 노려야 할 것 같다"고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맞대결에서는 1-2로 졌지만 그 때처럼 덤벼야 한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고, 울산의 순위가 훨씬 높다. 패기로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우리는 외인이 세징야 하나다. 나머지는 다 국내선수다. 연령대도 다 어리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기대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한 황재원에 대해서는 "워낙 공을 잘 차는 선수다. 더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고, 직접 가르친 경험이 있다. 골키퍼 빼고 다 시켜봤는데 다 잘한다. 마테우스, 보야니치를 상대로 잘 해줄 거라고 본다"라면서 대신 윙백으로 출전한 고재현에게는 "골 넣어주면 좋다. 윙백이니까 기회가 오면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해볼 만한 경기, 잡을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우리가 계속 바닥에 있다가 지금 9위지만 상위 스플릿 팀하고도 2점 밖에 차이가 안 난다. 김천상무, 포항스틸러스와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다. 이기면 더 분위기가 좋아질 거다. 선수들이 아마 더 잘 준비했을 거다"라고 이번 경기가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스 세징야에 대해서는 "훈련 때 배려하고 있다. 더 더워지면 체력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워낙 성실해서 본인이 잘 관리하는 중이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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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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