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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퍼펙트게임이 문제가 아니다, 5연승→연패 징크스 피해라…박진만 감독 "오늘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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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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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오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연승 끝나고 패배가 왔을 때 빨리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죠."

퍼펙트게임 위기는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연승 중단은 막을 수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의 6연승 도전에서 또 한번 물러났다. 한 달 동안 세 번째 5연승인데 6연승까지는 가지 못하고 있다. 25일 잠실 LG전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8회까지 퍼펙트로 막히다 9회 선두타자 윤정빈의 안타로 희생양이 되는 일까지는 막았다. 그러나 결국 9회까지 득점 없이 0-4로 패배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5연승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제 오늘이 중요한 것 같다. 연승 끝나고 패배가 왔을 때 그걸 빨리 반전시켜야 한다. 그점이 오늘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밝혔다.

윤정빈의 안타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도 않았고, 나쁘지도 않았고, 되게 좋지는 않았다"며 농담을 했다. 또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기회가 오면 한 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켈리가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가 그동안 타격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투수가 좋았다. 모니터해보니 가운데 오는 공이 없더라. 그러면 타자가 치기 쉽지 않다"고 켈리의 호투를 받아들였다.

또 "윤정빈이 어제도 그렇고 계속 잘해주고 있다. 꾸준하게 지금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전까지는 부침 있는 시즌이 많았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떨어졌을 때 자기 좋을 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6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2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중견수)-전병우(3루수), 선발 코너 시볼드

선발 라인업도 대폭 바꿨다. 26일 LG 선발투수가 왼손투수 디트릭 엔스인 만큼 오른손 타자들을 먼저 투입한다. 25일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김헌곤과 이성규, 전병우가 라인업에 들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오른손타자를 많이 배치했다. 우리가 올해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낯설다는 점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원태인(6이닝 4실점)도 한 이닝 빼고는 위기가 거의 없었다.

"본인도 아쉬울 것이다. 문보경 선수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에 홈런을 맞았다. 나도 그런 점이 아쉬웠고, 본인도 엄청 아쉬울 거다. 딱 그 회(2회) 빼고는 별다른 일이 없었다. 불펜도 올라가는 투수들마다 잘 막아줬다."

- 코너는 지난 경기(20일 SSG전 7이닝 무실점)에서 직구 구속이 시속 154㎞까지 나오던데.

"그때가 구속이 가장 좋았다. 한국 들어온 뒤에 최고 구속이 나왔다. 그때 좋은 결과 보여줬으니 오늘도 기대를 한다. 시즌 초반에는 본인도 상대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안 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피해가는 투구가 있었다. 이제는 전력분석으로 약점도 알게 된 것 같고, 그런 자신감이 마운드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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