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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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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7월 10일 첫 재판..‘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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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가졌다.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위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23 /rumi@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7월 열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을 다음달 10일로 지정했다.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매니저도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으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경찰 수사와 달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정차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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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가졌다.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수 김호중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rumi@osen.co.kr


특히 사고 이후 김호중을 대신해 매니저가 옷을 갈아입고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 끝에 김호중이 운전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나타자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햠의를 인정했고, 결국 같은달 24일 구속됐다.

지난 15일에는 김호중 측과 사고 피해자의 합의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호중 측은 합의가 늦어진 이유로 “최근 사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마쳤다. 더 빨리 피해를 보상하고 싶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찰 측으로부터 피해자 연락처 전달을 받지 못해 늦어졌다. 늦게나마 피해를 보상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연락처를 공유받지 못해 합의가 늦어졌다는 김호중의 주장에 대해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장은 “개인정보인데 경찰이 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 안 알려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것”이라고 반박하며 “본인이 피해자를 확인해서 택시회사를 찾는다든지 하는 노력을 해야지, 경찰을 탓할 게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의 사고 이후 KBS는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고, 각종 방송사에서 그의 방송 출연분을 편집하거나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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