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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완봉승 켈리'에 염경엽 감독 "켈리다운 피칭, 그래도 마지막 체인지업 실투가…" [잠실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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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LG는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4-0 승리, 43승 34패 2무 승률 0.558을 올리며 2위 삼성(43승 33패 1무 승률 0.566)을 반 경기 차 추격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당연 케이시 켈리였다. 켈리는 9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3삼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총 투구수 102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다.

1회초 케이시 켈리는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 김지찬을 공 한개로 중견수 뜬공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구자욱 역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맥키넌과 김영웅, 박병호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 타선을 연속 외야 뜬공 잡아냈다.

3회초에도 좋았다. 윤정빈과 강민호를 내야 땅볼 솎아낸 켈리는 안주형 마저 1루수 땅볼 돌려세우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초 켈리는 김지찬과 이재현을 내야 땅볼 돌려세운 데 이어 구자욱 역시 3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켈리의 퍼펙트 피칭은 5회초에도 이어졌다. 무려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다. 맥키넌 투수 땅볼에 이어 김영웅 중견수 뜬공 처리한 켈리는 박병호 역시 삼진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윤정빈 좌익수 뜬공, 강민호 유격수 땅볼에 이어 안주형을 1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켈리의 완벽한 투구는 7회초 투구에도 이어졌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넘어 퍼펙트 피칭까지 도전할 수 있는 대목이 점점 더 가까워졌다.

7회초 켈리는 김지찬 1루수 땅볼, 이재현 중견수 뜬공에 이어 구자욱을 우격수 뜬공 잡아냈다.

8회초에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오른 켈리다. 그는 맥키넌 우익수 뜬공에 이어 김영웅 1루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9회초 퍼펙트 피칭에 도전하던 켈리. 그러나 선두 윤정빈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록이 무산되었으나, 후속 타자를 잘 솎아내며 완봉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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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지난 2020년 10월 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4년 만에 완봉승을 수확했다.

또 KBO 리그 역대 무사사구 완봉승은 지난달 4일 롯데 윌커슨에 이어 시즌 2호. 리그 통산 140호였다.

2019년 KBO 리그에 입성한 켈리는 첫해 14승 12패 평균자책전 2.55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6시즌 째 LG와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켈리는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KBO 리그 통산 68승 38패를 수확했다.

믿고 보는 켈리였다. 그러나 올해는 부진이 이어졌다. 5월까지 2승 6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던 켈리는 한때 '교체설'에 거론되기도 했다.

주춤한 투구를 보여주던 켈리는 6월 들어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상)를 작성한 데 이어 지난 13일 삼성전에선 6실점했지만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투구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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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염경엽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굉장히 아쉽지만 오랜만에 켈리다운 피칭을 해주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켈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LG 타선에선 2회말 터진 문보경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문보경은 1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문보경이 경기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스리런 홈런을 쳐주면서 켈리에게 힘을 보태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체적으로 화요일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의식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주었다"며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좋은 투수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오는 26일 선발 투수로 LG는 디트릭 엔스를,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올린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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