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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서운하겠네'…뮌헨 특급 멀티플레이어 시야에 없다 '맨시티-아스널-리버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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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요 축인 요슈아 키미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소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미히는 2015년 라이프치히에서 뮌헨 입성 후 올 시즌까지 9시즌을 소화했다. 뮌헨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이었다.

2025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한 키미히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레버쿠젠에 무패 우승을 내주는 광경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 등 여러 요인이 섞인 것을 확인한 뒤 회의감을 느꼈다고 한다.

독일의 유력지 '키커'도 25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타 키미히의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을 다음 행선지로 꼽았다고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뮌헨은 키미히와 오랜 동행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가 재계약에 미온적이고 뮌헨의 미래에도 회의적이라는 반응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역시 '키미히가 재계약에 사인을 할 것 같지 않다'라며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키미히는 독일 대표팀으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다.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스코틀랜드전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5-1 승리를 이끌었고 헝가리와 스위스전에도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와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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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라 우승도 간절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 패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독일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합심해 독일의 영광을 만드는 것에 총력전이다.

자연스럽게 핑계도 생겼다. 매체는 '키미히는 현재 유로 2024에 집중해야 한다며 뮌헨의 재계약 제안은 바라보지도 않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키미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미히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969억 원) 정도다. 돈 좀 있는, 수비력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이 관심 갖기에 충분하다.

흥미롭게도 키미히는 대리인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누가 더 좋은 조건으로 키미히를 꼬드기느냐에 달렸다. 매체는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키미히가 합류 가능한 구단이다'라며 관심을 많이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맨유가 빠져 있는 것은 의외다. 이유가 있다. 아론 완-비사카의 이적이 유력해 측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지만, 키미히의 이적료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토트넘 홋스퍼 방식의 선수 영입을 따라가는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

키미히는 유로 2024 시작 직전 "제 관심은 오직 유로 2024다. 그 이후에 (재계약과 관련한) 대화가 있을 것이다"라며 일단 현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심에 따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요 선수들의 이동 구도에 큰 영향을 끼칠 키미히의 흥미로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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