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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전혜빈 "출산·육아 중 새롭게 다가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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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정관수술 제안…7월 5일 첫 방송

더팩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주연배우 전혜빈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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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전혜빈이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극본 노예리, 연출 김영재) 제작진은 전혜빈이 직접 전한 출연 계기와 캐릭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출산 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얼굴을 비추는 그는 "아들을 키우고 있어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에 앞장섰던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된 좌충우돌 휴먼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극 중 전혜빈은 정자왕의 아내 임신애 역을 맡았다. 임신애는 장난꾸러기 아들 셋을 키우다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더 이상 아이는 없다'는 결연한 다짐으로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제안한다.

먼저 전혜빈은 작품 출연 결심 이유로 "대본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또 제가 코믹 연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22년 출산 후 오랜만에 찾은 드라마 현장도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한다. 그는 "출산과 육아라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을 하며 살아가던 와중에 만난 현장은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 준비하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신애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아들 셋에 뱃속에 쌍둥이까지 있는 엄마는 무서울 게 없다"며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불필요한 몰입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 신애를 연기하며 제일 편안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전혜빈은 충청도 사투리를 도전한다. 그는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으려고 평소에도 계속 사투리를 쓰며 캐릭터를 생활화했다"고 설명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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