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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 '유벤투스 출신' 노린다 "로든과 1대1 맞트레이드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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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대1로 바꾸기엔 균형이 맞지 않는다. 욕심이 너무 많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조 로든과 사우샘프턴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바꾸는 1대1 트레이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알렸다.

센터백 수비수인 로든은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돌아왔다. 토트넘에선 자리가 없다. 센터백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로든을 쓸 생각은 없다. 팀 내 잉여 자원이다.

로든은 2020년 토트넘 입단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 신분을 전전했다. 2022-2023시즌엔 프랑스의 스타드 렌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만 찬밥 신세였을뿐, 선수 가치가 폭락한 건 아니다. 지난 시즌 리즈에선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즈는 로든의 완전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부른 액수가 리즈 기준에 비쌌다. 토트넘은 로든 몸값을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로 평가한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한 리즈로선 거액의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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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영입하고 싶은 알카라스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뛴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다. 수비에 약점이 있지만 공격 재능이 뛰어난 중원 자원이다. 원 소속팀은 사우샘프턴.

알카라스는 2002년생으로 1997년생인 로든보다 어리다. 지난 시즌 후반기 유벤투스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12경기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토트넘은 알카라스의 잠재력을 높이 산다. 또 토트넘이 유벤투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그동안 적지 않은 선수들을 데려온 것도 이유가 됐다.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구 드라구신 등 토트넘엔 유독 유벤투스 출신이 많다.

다만 이와 별개로 토트넘이 원하는 식의 이적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적 시장에서 평가액은 알카라스가 로든보다 높은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다.

1대1 트레이드가 되려면 두 선수의 가치가 비등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토트넘이 로든을 매물로 알카라스를 데려오려면 이적료를 얹혀주던가, 다른 선수를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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