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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성민, 출연료 소신발언 "돈값 해야…불편함 감수하라고 주는 돈"('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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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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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성민이 유명세로 인한 불편함에 "돈값 해야 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작품마다 캐릭터 신드롬을 만들어내는 대단한 오 과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오는 26일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형은 "단역을 하다가 '파스타', '브레인' 나오고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알아봤을 때 기분이 어땠냐? 성공의 느낌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성민은 "옛날에 주말 드라마 중 임현식 선생님하고 같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다. 임현식 선생님이 분장실에서 날 보더니 '나는 네 연기가 좋아'하시더라. 이후 같이 밥 먹자고 하셔서 갔는데 선생님께 사인 요청이 들어오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성민은 "선생님이 밥 먹고 해준다고 정중하게 거절하시고 밥 다 먹고 사인하고 나오면서 '너 때가 좋다'고 하시더라.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다 유명해지면 좋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알아보는 지경에 갔다 내가. 근데 그게 너무 익숙하지 않았고 특히 가족들하고 있을 때 그거는 나를 너무 당황하게 만들었다. 누가 옷깃을 잡거나 이러면 표정이 안 좋았다"라고 과거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 생각을 변하게 만든 것은 가족들이었다며 "근데 딸이 초등학교 때인데도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와이프도 웃으면서 얘기하라고 하더라. 내가 직업에서 얼굴이 알려지면서 생기는 불편함인 줄 몰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렀다. 어느 날부터 식당가면 늘 등을 지고 앉고 사람 피해서 앉고 구석에 앉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이성민은 변화된 소신을 밝히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내가 받는 개런티에 그것이 포함돼 있다는 걸 알고 일해서 받는 돈보다 그것으로 생기는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주는 돈이니까 돈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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