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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백승호도 지도하고 싶다!'...버밍엄 새 감독, '블랙번 이적설'에도 잔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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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 잔류를 원하나 블랙번 로버스가 유혹 중이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 미드필더 백승호는 블랙번 관심 대상이다. 백승호는 겨울 이적시장에 오자마자 좋은 인상을 남겼고 최종전에서 득점까지 했다. 버밍엄의 강등 속 크리스티안 비엘릭, 조던 제임스와 함께 백승호는 버밍엄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블랙번이 제안을 넣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 잔류를 원한다"고 전했다.

버밍엄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종전에서 백승호 골 속 노리치 시티에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최종 22위에 위치하면서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버밍엄이 강등이 되면서 백승호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백승호는 후반기만 뛰고 리그 18경기에 나와 맹활약을 했다.

백승호 활약에도 불구하고 버밍엄은 강등을 당했고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지 의문부호가 생겼다. 블랙번이 백승호를 원한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도 23일 "블랙번의 존 유스터스 감독은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하기 위해 버밍엄 시티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 버밍엄은 3부 리그로 강등됐고 일부 선수들은 3부 리그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백승호가 버밍엄을 떠나 블랙번으로 이적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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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은 한때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었던 클럽으로 1부리그 우승만 3회나 된다. 1994-95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한 경력도 있고 잉글랜드 FA컵 우승 6회 등 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대부분 20세기 기록이고, 21세기 들어선 약팀으로 전락했다. 2011-12시즌 강등이 된 후엔 10년이 넘게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오지 못하는 중이다. 2017-18시즌엔 리그1에서 뛰기도 했다. 현재는 챔피언십 멤버인 블랙번은 지난 시즌에도 강등이 유력했지만 19위에 머물며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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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은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어 백승호에겐 버밍엄에서 뛰는 것보다 매력적이다. 존 유스터스 감독도 백승호를 원한다고 파악이 됐는데 새롭게 버밍엄 사령탑이 된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를 붙잡고 싶어한다. 데이비스 감독은 브랜든 로저스 사단에 있던 코치로 지난 시즌까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토트넘 훗스퍼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이번 여름에 버밍엄 새 감독으로 왔다.

'버밍엄 라이브'는 20일 "데이비스 감독은 휴식기 이후 선수들이 복귀하면 이적설이 나는 선수들을 붙잡으려고 할 것이다. 백승호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데이비스 감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다음 시즌에도 버밍엄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버밍엄은 백승호 잔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리그1에서 뛰는 자체만으로 백승호 마음을 돌리긴 어려울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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