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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코파 라인업] '손흥민에 인종차별' 벤탄쿠르, 파나마전 벤치...우루과이 선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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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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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와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세르히오 로체트, 마테우스 비냐, 마티아스 올리베라, 로날드 아라우호, 나이탄 난데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마누엘 우가르테, 페데리코 발베르데,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다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선발 출전했다.

파나마는 올란도 모스케라, 조세 코르도바,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호세 로드리게스, 압달베르토 카라스퀼라, 에드가르 바르체나스, 에릭 데이비스, 조세 파자르도, 미첼 무리요, 에드가르도 파리나, 로데릭 밀러가 선발로 나선다.

세대 교체 중인 우루과이는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1년 우승을 하 이후 4강 이상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6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두 대회 연속 8강에 그쳤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페르난도 무슬레라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며 달라진 명단 속 우승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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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벤탄쿠르는 벤치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중도에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어주면서 같은 시기 이적한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복덩이로 불렸다. 2022-23시즌엔 득점력까지 과시하면서 손흥민과 더불어 에이스로 평가됐다. 그러다 장기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서 보지 못했다.

장기 부상 이후 돌아와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었다. 돌아온 벤탄쿠르는 활약을 하다 코파 아메리카에 차출이 됐는데 인종차별 이슈에 휘말렸다.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한 TV채널에 나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현지에서도 심각하게 다뤘다. 영국 인권 단체 '킥 잇 아웃'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킥 잇 아웃은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신고는 이미 구단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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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손흥민, 토트넘까지 나서 사태 진정에 나섰다. 벤탄쿠르도 2차 사과문을 게시했는데 "안타까운 오해였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하며 끝내 변명만 늘어놓아 또 비판에 휘말렸다.

일단 벤치에서 시작하는 벤탄쿠르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 경기에 나올 경우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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