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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것을 제안받았다. 또한 그는 번리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과거 유럽의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1998년 PSV아인트호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부터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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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200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에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지만, 점차 잦은 부상에 발목 잡히며 경기력이 저하됐다. 결국 반 니스텔루이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로 떠나야 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또 한 명의 한국 선수와 연을 맺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바가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당시 함부르크에서 성장하던 손흥민을 눈여겨봤고, 그의 멘토를 자처했다. 또한 반 니스텔루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나의 동료 손흥민, 18살에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주목하라“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2011년 스페인 말라가에 1시즌을 소화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13년에는 PSV아인트호벤 17세 이하 팀의 코치가 되었으며,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기도 했었다. 감독으로는 2016년 PSV아인트호벤 19세 이하 팀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2022년에는 1군 팀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그런데 반 니스텔루이는 1시즌 만에 PSV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까지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맨유의 제안을 받았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로 강등된 번리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번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전임 감독과 함께 1부 리그 승격을 달성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아쉬운 지도력을 선보였고, 결국 번리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 선임에 관심을 보였고, 번리는 콤파니 감독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새 감독을 찾고 있는 번리는 반 니스텔루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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