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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팀이 3부리그로 강등된 백승호가 2부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앨런 닉슨 기자에 따르면 블랙번 로버스의 존 유스터스 감독이 버밍엄의 미드필더 백승호 영입을 원한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 징계로 인해 한창 경기를 뛰며 성장해야 할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백승호는 지로나, 페랄라다, 다름 슈타트 등 다양한 구단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내에서도 뛰었다. 백승호는 2021년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조금씩 폼을 끌어올린 백승호는 전북 중원의 중심이 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이번 겨울 이적을 추진했고, 버밍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곧바로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백승호는 이적 이후 교체 출전 기회를 받으며 조금씩 팀에 적응해 나갔다. 3월 이후엔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현재 팀에서 완벽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16경기(선발 13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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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는 자리를 잡았지만, 팀은 위기에 빠졌다. 버밍엄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22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다이렉트 강등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총 24팀 가운데 22, 23, 24위 팀이 강등된다. 번리는 21위 플리머스보다 승점 단 1점이 모자라 강등됐다.
자연스럽게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백승호도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선덜랜드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4월 "선덜랜드는 올여름 버밍엄 시티의 스타 백승호에 대한 새로운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겨울 백승호의 영입을 노리며 회담을 가졌지만, 백승호는 버밍엄으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는 과거 지동원과 기성용이 몸을 담았던 팀이다. 넷플릭스 '죽어도 선덜랜드'로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었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5시즌 동안 리그1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2022-23시즌부터 챔피언십으로 승격해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은 13위로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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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와 함께 블랙번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백승호가 버밍엄으로 이적할 당시 감독이었던 유스터스 감독은 갑작스럽게 경질됐고, 버밍엄은 웨인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유스터스 감독은 이후 블랙번 사령탑에 올라 잔류를 이끌었다.
즉, 백승호를 잘 알고 있는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셈이다. 백승호는 새로운 팀으로 떠나 2부리그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지, 버밍엄에 잔류해 3부리그에서 2부 승격을 도전할지 큰 기로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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