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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안녕~ 김민재 헬로!…이런 인연이 있나→네덜란드 초신성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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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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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유럽이 인정하는 재능으로, 이강인의 잠재적 팀내 경쟁자 후보인 네덜란드 윙어 사비 시몬스가 일단 2024-2025시즌엔 PSG에서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날갯짓을 꿈꾼다. 특히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동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다짐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이탈리아 출신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시몬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를 떠날 계획을 알렸다"며 "그는 PSG에 임대이적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알렸다. PSG는 그를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 없기 때문에 임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생인 시몬스는 네덜란드 미드필더로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도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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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19년 PSG에 입단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배운 영향 덕인지 18살인 2021년 2월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일찌감치 PSG의 미래로 불렸다.

하지만 시몬스가 PSG에 왔을 때 상황이 좋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이 1~2명도 아니고 3명이나 포진한 탓에 이제 갓 성인팀에 합류한 10대 소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2022-2023시즌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PSG가 바이백 조항을 걸어놨다. 바이백이란 선수를 완전 이적으로 다른 팀에 보내지만 이후 성장세가 좋으면 약속된 금액으로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을 말한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한 시즌 뛰면서 34경기 19골을 넣는 등 윙어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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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PSG가 1년 만에 그를 다시 샀고, 곧장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보냈다. 에레디비지에보다 수준이 높다는 분데스리가에서도 그의 탤런트가 당장 빛을 발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8골 11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리그 전체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한다.

이런 실력 때문에 시몬스는 PSG에 올 경우 윙어와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로 꼽혔다. 지난 시즌 PSG로 재입단한 뒤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낼 때도 이강인 입장에선 다행으로 여길 만했는데 올 여름에도 분데스리가로 가게 되면 이강인은 한결 부담 적은 상태에서 포지션 경쟁을 하게 된다.

시몬스의 행선지로 유력한 팀은 지난 1년간 뛰었던 라이프치히보다는 뮌헨이 유력하다. 뮌헨은 벨기에 출신으로 월드클래스 센터백이었던 뱅상 콤파니 감독을 영입한 뒤 막스 에베를 단장과 함께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설 태세다. 특히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지난 시즌 존재감이 없었던 고액 윙어들을 내다팔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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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인 자말 무시알라의 경우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등에 휩싸여 있기도 하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주전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A매치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24에도 조별리그 두 경기에 연달아 출전했다. 22일 프랑스와 2차전에선 골을 넣었으나 이후 취소당하는 불운도 겪었다.

한국 축구 입장에선 시몬스가 뮌헨에 입성할 경우, 이강인의 경쟁자에서 김민재의 도우미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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