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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에게는 희소식이다. 경쟁자가 팀을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독점이다. 사비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계획을 알렸다. 2025년 6월까지 임대인 1년 이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2003년생 네덜란드 국적 유망한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19년 PSG 유스로 이적했고, 이후로는 계속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으로 떠나 리그 24경기 19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PSG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다시금 임대를 추진해 이번 시즌은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떠났다. 리그 8골 13도움으로 역시나 맹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네덜란드 대표팀에 포함돼 조국을 위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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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이 끝나고 PSG로 복귀했다. 여러 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았고, 기량을 발전시켰기에 다음 시즌 PSG의 주축으로 뛸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시몬스는 또다시 임대를 원했다. 로마노 기자가 보도한 대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모두 시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소속팀은 PSG지만 이번 시즌 시몬스의 활약에 감동한 라이프치히가 1년 임대 연장을 추진할 수도 있고, 독일의 거장 뮌헨이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시몬스는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강인에게는 호재다. 시몬스는 좌우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시몬스가 PSG에 복귀했다면, 주전 기용이 확실했을 터.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던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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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 이적 후 주로 윙어로 나서고 있다. PSG에서 치른 36경기 중 좌우 윙어로만 15경기를 출전했다. 시몬스와 경쟁이 불가피했다.
경쟁자 한 명이 팀을 떠나면서 이강인은 다시 주전 도약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었고,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 성적은 좋았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확고한 주전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리그 1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시몬스도 나가는 마당에 이강인이 다음 시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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