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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 헝가리에 패하며 8강 진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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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3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이혜원의 공격이 상대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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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에 올랐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헝가리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한민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22일 북마케도니아 스포츠 센터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에서 열린 예선 C조 3차전에서 헝가리에 17-32(9-13, 8-19)로 완패했다.

이로써 헝가리가 3승으로 1위, 대한민국이 2승 1패 C조 2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해, D조 1, 2위 덴마크, 노르웨이와 2그룹에 속하게 됐다. 메인 라운드에서는 예선에서의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1패를 안고 출발해 8강 진출에 불리한 상황이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일단 8강 진출이 관건이 돼 버렸다. 23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간) D조 1위로 올라온 덴마크와의 경기가 8강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공격에서 상대가 48번 슛을 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37번에 그쳤다. 헝가리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66.6%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반면, 대한민국은 45.9%의 성공률에 그치면서 점수 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의 주득점원이었던 차서연(인천광역시청)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철저히 막히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공수에서 모두 취약점을 보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골을 내줬지만, 3골을 연달아 넣어 앞서다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중반에 12분 동안 2골에 그치면서 8-11로 밀렸고, 9-13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헝가리의 수비는 더욱 강화됐고, 전반에 46%의 방어율을 보인 클라라 자이 골키퍼의 세이브가 한몫했다. 대한민국은 헝가리의 강력한 수비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런 문제는 후반에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후반 14분 동안 2골밖에 넣지 못하는 사이 헝가리는 9골을 넣어 11-22, 11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점수 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고, 결국 17-32로 크게 패했다.

대한민국은 김지아(삼척시청)가 4골, 이혜원과 차서연이 3골씩 넣었고, 김가영(한국체대) 골키퍼가 6개 등 7개의 세이브에 그쳤다.

헝가리는 12명이 최소 1골 이상을 기록했고, 릴리아나 체르냔스키가 7골에 4개의 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됐다. 클라라 자이 골키퍼는 13개의 세이브로 4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MHN스포츠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2그룹 편성표 사진=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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