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과 올해말까지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해 대응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출발했다. 다만 이날 외환스왑 거래 한도 증액 발표 이후 138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이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외환스왑으로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수급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외환당국은 "스왑거래 기간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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