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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조현아 "유튜브 계약 불발로 '조목밤' 종영, 힘든 결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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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현아 조목밤 종영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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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웹예능 '조현아의 목요일밤'이 종영했다.

조현아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쉽게도 YouTube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알렸다.

조현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사랑해준 구독자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현아의 목요일밤'은 지난 20일 트와이스 나연 편으로 끝을 맺었다.

▲ 이하 조현아 글 전문.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아쉽게도 YouTube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평범한 목요일 밤에 저는 여러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과 저의 평범한 나날들을 책임지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웃음이 되고,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에는 스스로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만, ‘조목밤’을 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제가 미운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합니다.

제가 팬 여러분들을 위해 작사한 어반자카파의 '열 손가락'의 가사처럼,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 지나간 기억이 언젠가는 비가 되고 시가 될 테니까.'

여러분이 제 영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주시고, 소문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고, 대중들로부터 받은 어마어마한 사랑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웃고, 함께 겪어나가며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신 '조목밤'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솔직한 이야기들과 진실된 표정으로 모든 시청자와 구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하루의 웃음이 되어 주었던 '조목밤'의 모든 게스트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어디서든 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기억은 사라졌다고 해도 존재하며,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울게 하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하니까요. 서로 기억하기로 해요.

YouTube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오늘 트와이스 나연 편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하지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은 영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veryday is Thursday

지금까지 익스클루시브 하이퀄리티 프리미엄 어반 원 앤 온리 뮤직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조현아였습니다.

평범한 목요일 밤, 어디든 널 데려갈게. 일주일 중 가장 지쳐있을 오늘

추신: '어반자카파의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앞으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구독과 좋아요, 알람 설정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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