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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LG 이상영, 5.1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패배 위기…삼성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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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영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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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이상영이 나쁘지 않은 투구에도 시즌 첫 패전 위기에 처했다.

이상영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상영은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2km/h, 최저 137km/h를 찍었다. 총 74구를 던져 직구 12구, 슬라이더 32구, 투심 22구, 포크볼 8구를 구사했다.

5.1이닝은 이상영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이다. 기존 최다 이닝은 2021년 5월 19일 NC 다이노스전,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기록한 5이닝이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남은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강민호를 3루수 땅볼, 윤정빈을 2루수 땅볼, 김영웅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상영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 몰렸지만, 김동진에게 4-6-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여기서 김지찬에게 몸에 맞는 공에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다시 득점권에 몰렸다. 이상영은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이상영은 구자욱과 맥키넌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3루를 허용했고, 강민호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김범석이 호수비로 이상영을 구했다.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윤정빈이 1루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필 이 타구는 김범석에게 향했고, 김범석이 공을 낚아채며 그대로 1루를 태그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이상영은 다시 페이스를 되찾았다. 5회 김영웅을 1루 땅볼, 이재현을 3루수 땅볼, 김동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맞이했다.

6회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다. 김지찬은 곧바로 도루를 감행해 2루에 들어갔고, 김헌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상영은 1사 3루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것일까. 염경엽 감독은 이상영을 내리고 백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백승현이 남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상영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상영은 시즌 첫 패배(무승)를 당한다.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2-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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