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사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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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사님'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직함은 아니고요. 공식적인 직함을 갖게 될 수도 있어요. 회사에서 얘기해서 고민은 하고 있어요."
스타쉽 1호 가수 케이윌이 스타쉽 이사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이윌은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미니 7집 'All The Way'(올 더 웨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최근 스타쉽과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회사에 너무 오래 있어서 재계약하면서 크게 다른 고민은 안 했다. 오히려 처음 재계약 했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 어떤 아티스트도 회사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저는 그때 당시 회사와 계속 함께 할지, 뭔가 혼자 해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케이윌은 "그때만 해도 우리 회사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 회사 직원들도 설득하지 못하는 내가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안에서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 하면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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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님에게도 나름의 면을 살려주고 싶었다"며 "이건 너무 착한 표현이고 가오를 살려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준비기간까지 더하면 소속사와 거의 20년이 됐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제가 처음 계약할 때도 저희 회사를 선택한 거다. 그때 선택하면서도 나름의 믿음이 있었고 회사가 커갈 거라 생각했고, 안에서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쩌면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한 회사에 오래 붙어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케이윌은 "이제는 직원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달랑 5명이 시작해서 직함이 있는 것도 이상했다. 이 인터뷰룸보다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했다. 처음부터 회사 있던 분들 이야기하다 보면 순간순간 되게 울컥할 때가 있다. 우리 많이 열심히 해왔구나. 일 이야기를 하면서 싸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함께하기로 선택한 거고,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케이윌의 미니 7집 'All The Way'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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