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호날두는 29번째 프리킥을 찼다.
2004년 유로 대회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당시에도 프리킥을 찼다.
6번째 대회까지 프리킥 전담 키커를 놓치지 않으면서 호날두가 찬 프리킥이 29개까지 쌓인 것이다.
그런데 호날두는 28회 프리킥을 시도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시도한 29번째 프리킥 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회 전 감각도 좋았다. 지난 12일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들어갔다면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호날두가 프리킥을 차기 전 한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가 프리킥을 준비하면서 중얼거린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는데 한 팬이 이를 해석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넣을 수 있다. 넣을 수 있다. 골을 넣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날카로운 발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호날두는 2023-24시즌 풀타임을 뛰면서 3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더불어 종전 압데라자크 함달라가 2018-19시즌 세운 34골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불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07-0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010-11•2013-14•2014-15), 이탈리아 세리에A(2020-21)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4개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경기에서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와 공격진을 이끈 호날두는 체코 수비진에 큰 위협이었다.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스피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는 감각과 공중볼을 낚아채는 점프력은 전성기와 다르지 않았다.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체코 수비진을 위협한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공을 향해 뛰어 올라 머리에 맞혔다. 호날두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뒤 디오구 조타에게 걸려 골이 됐다. 호날두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것이 VAR로 드러나면서 골이 취소됐디만 체코 장신 수비수들과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로 대회 최다 출전(25경기)을 비롯해 최다 득점(14골), 최다 어시스트(6회·1972년 이후), 토너먼트 최다 득점(5골) 등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유로 대회 본선에 6회 참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또 호날두는 39세 134일로 역대 최고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꼐 출전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41세 113일 나이에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대회 역사상 최고령 선수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체코를 2-1로 꺾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