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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공격수 이반 토니 영입 제안을 브렌트포드에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7일 "토트넘이 토니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지만, 브렌트포드와 이적료 조율에 실패했다"며 "토트넘은 토니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로 첫 입찰에 나섰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원했다. 다만 이적 성사 가능성은 남아있다. 브렌트포드는 5,500만 파운드(약 965억 원)까지 토니 이적료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된다. 2022-2023시즌 20골로 엘링 홀란드(36골),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공이 없을 때의 훌륭한 움직임, 천부적인 득점 감각으로 단숨에 많은 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며 주가가 올랐다.
경기력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다.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토니의 도박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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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니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무려 8개월간의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재능은 무서웠다. 복귀와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소속 팀 브렌트포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뒤를 잇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왼쪽 윙어인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뛰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순위로 보고 있는 포지션도 스트라이커다.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토니는 토트넘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브렌트포드는 토니 이적에 급하지 않다. 굳이 팀의 에이스를 팔 이유가 없다. 일단 비싸게 이적료를 부르고 반응부터 살필 생각이다.
또 토트넘말고도 토니를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브렌트포드와 접촉했다.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토니 영입에 관심이 크다. 모두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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