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달리다가 15일과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충격의 2연속 끝내기 패배를 헌납했다. 15일에는 4-4에서 9회말 맷 데이비슨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았고, 16일에는 9회말 4-4 1사 만루에서 오승환이 서호철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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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한풀 꺾인 삼성의 현재 순위는 38승 31패 1무로 리그 4위. 아직 1위 KIA 타이거즈와 세 경기 차이며,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3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 차로 언제든 순위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로 언제든 내려갈 수도 있다. 현재 5위 SSG가 바짝 쫓고 있다. 두 경기 차다. 또 6위 NC 다이노스도 최근 10경기 6승 3패 1무로 삼성을 추격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은 SSG가 부담스럽다. 올 시즌 8번 만났는데 2승 6패로 열세다.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홈 개막전 시리즈는 모두 패했다.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인천 원정 시리즈는 우천 취소 한 번 포함 1승 1패였고, 6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인천 원정 시리즈는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였다.
삼성의 선발은 이승민. 올 시즌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선발 4번, 불펜 15번 포함 19경기에 나온 이승민은 1승 2패 평균자책 8.62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0.319로 3할을 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2.01로 높다. 올 시즌 SSG전 등판은 한 번 있다. 5월 14일 경기에 불펜으로 나왔는데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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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등판인 6월 12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는 4월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두 달 만에 선발로 나왔으나 3.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호투가 절실하다.
삼성이 만나는 SSG 선발은 드류 앤더슨.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앤더슨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5.04를 기록 중이다. 직전 6월 1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6월 5일 인천 삼성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10탈삼진은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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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연전에 따라 삼성과 SSG의 간격이 좁혀질 수도,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승민의 호투를 바라고 있을 터.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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