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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벤자민 세스코가 아스널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네빌이 세스코가 올여름 아스널 이적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다. 195cm에 달하는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양발 사용 능력도 좋아 슈팅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미니 홀란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스코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는 세스코를 기용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해 2군 팀인 리퍼링에서 뛰게 했다. 그는 첫 시즌 리퍼링에서 29경기 2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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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부터는 잘츠부르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37경기 11골 8도움을 만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엔 41경기 18골 4도움을 몰아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영입전에서 웃은 건 RB 라이프치히였다. 세스코는 빅리그 진출 한 시즌 만에 적응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42경기 18골 2도움을 생산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 아스널이 세스코를 노렸다. 아스널은 최근 수년간 최전방이 약점이었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무릎 부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디 은케티아는 주전 공격수로 믿고 가기엔 실력이 다소 애매했다. 그나마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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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스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첫 시즌을 잘 보냈다. 이곳에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구단 전체에 큰 신뢰와 감사를 느끼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네빌이 세스코가 잔류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세스코는 골 결정력, 젊음, 체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우리는 다시 큰 체격의 공격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큰 수비수와 큰 스트라이커를 보유함으로써 경기가 약간 뒤집혔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은 세스코가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이 왜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선수다. 하지만 그가 라이프치히에 1년 더 머무르는 이유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관심이 PL행을 막았다는 이야기였다. 네빌은 "(라이프치히에 머물면) PL에서 받는 스포트라이트 없이 성장하고 자신의 경기를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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