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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벤탄쿠르 인종차별에도 다행히 손흥민은 좋아 보인다! "이게 행복" SNS로 근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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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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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은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의 지인이 "쇼룸으로 바캉스 오신 이분 테라스 밖에 블루베리가 많이 익었다고 하니 궁금했나 보셔요. 점심 식사하며 이런저런 일얘기도 하고 수다떠는 일상들. 이게 행복이지 뭐"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해당 소식을 손흥민이 직접 공유했다.

최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것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는 벤탄쿠르에게 "난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 줄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다.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답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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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었고 사과문은 내려갔다. 이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손흥민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벤탄쿠르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2021-22시즌 벤탄쿠르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에게 여러 차례 애정을 드러냈다. 벤탄쿠르가 지난해 2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부상 소식에는 "회복 중인 형제에게 힘을 실어달라. 금방 돌아올 거야!"라며 위로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8개월 만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팬들은 벤탄쿠르의 복귀를 기대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벤탄쿠르의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는 날 미소 짓게 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오늘 벤탄쿠르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벤탄쿠르는 내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작년에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도 뒤에서 날 응원해줬다. 벤탄쿠르가 건강하게 돌아와 매우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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