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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경북 양양군 지역 비하 논란으로 구독자를 대거 잃은 '피식대학'이 한 달째 무소식이다.
318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며 승승장구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업로드된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군 편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구독 취소 행렬이 이어졌다.
논란 사흘 만에 311만 명으로 떨어졌던 구독자 수는 17일 기준 295만 명을 기록하며 한 달 동안약 23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해당 영상 속 김민수는 "웬만한 경상도는 제가 다 가봤는데 영양은 사실 전화로 듣고 처음 알았다"면서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홍삼 블루베리 젤리를 먹은 뒤에는 "할매 맛이다 할매 맛.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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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재형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 언급했고, 이용주는 "영양에서는 반찬투정 하면 안 된다. 여기 봐봐 여기 뭐 있겠나"라는 막말을 했다.
본격적으로 논란이 불거진 후 며칠 동안 침묵을 유지했던 '피식대학'은 지난 18일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와 관련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정확한 조사나 정보 없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와 조회 수를 늘리려다 보니 의도적으로 지역을 비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왜곡된 지역 콘텐츠 대응을 위한 제도적 메뉴얼을 만들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16일 경북도는 '피식대학'으로 인한 영양군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영양군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홍보하는 '영양 가득' 콘텐츠 두 편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과문 이후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도 여전히 무소식인 '피식대학'의 복귀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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