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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축구의 신 이어 황제도 빠진다' 음바페, 올림픽 출전 무산..."레알서 차출 거부 입장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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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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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새로운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마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입장이 확고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소속팀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던 음바페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3일 레알이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선수는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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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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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인 음바페는 오는 7월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대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레알로 이적하면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고, 실제로 레알이 차출을 거부하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음바페를 볼 수 없게 됐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음바페의 파리 올림픽 출전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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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알은 유로 대회가 끝나고 열흘 뒤 올림픽이 시작되는 점을 이유로 음바페를 비롯해 유로 참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막았다.

또한 레알은 올 여름 미국에서 AC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과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나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나는 모든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그들이 금메달을 획득하길 기원한다"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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