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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최지우, 둘째 임신이 웬말.."출산후 지팡이 짚어야" 한숨('슈돌')[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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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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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최지우가 둘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배우 최지우와 개그우먼 안영미가 새 MC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는 데뷔 30년만에 첫 예능MC에 도전하는 최지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20년, 40대 중반의 나이에 첫 딸을 품에 안아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바. 이후 약 4년만에 '슈돌' MC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최지우는 긴장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MC 소감을 묻자 "TV로만 봤던 귀여운 아이들을 볼수있는게 너무 설렌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수 프로그램이지 않냐.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11개월 아들을 육아 중인 안영미가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 최지우는 "프로그램 같이 한다고 해서 저는 너무 좋았다. 너무 팬이다. 골룸때부터 팬이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며 "지금 아기가 몇살이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지금 11개월이다"라며 딱콩이(태명)의 사진을 보여줬고, 최지우는 "귀엽다"고 감탄했다.

안영미는 "저를 많이 닮았다"며 "언니 둘째를 그럼 아들로 낳으면 되겠네!"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최지우는 "하.."라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역시 딸 루아의 사진을 보여줬고, 안영미는 "다컸다. 너무 예뻐. 웃는 모습이 언니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최지우는 "아기가 어리니까. 삶에 약간 집착이 생기더라"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살려고 먹어야한다. 저 소식좌였는데 요즘 제가 살지 않으면 아이를 케어할수 없으니까 이유식 먹이면서 제가 요즘 밥 두그릇 씩 먹는다"고 밝혔다. 최지우 역시 "아기가 어리니까. 아기와 함께 오래살아야하지 않냐"라고 공감했고, 안영미는 "우리애 10살되면 나는 50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영미보다 8살 연상인 최지우는 "좋겠다..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둘째를 또 낳고싶고 해서. 지금 좀 이제는 늦은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언니의 기사를 보고 '할수있다' 싶었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둘째 좋지 않냐"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언니는?"이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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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지우는 "전 늦었다"라고 손을 내저었고, 안영미는 "언니 할 수 있다. 아직 할수있다"라고 적극 어필했다. 최지우는 "이제 체력이 안된다. 저도 좀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속은 다 곯았다"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이렇게 예쁘게 곯은 사람이 어딨냐. 본격 출산 장려 프로그램으로 가자. 노산들의 희망의 아이콘이 되자"라고 등을 떠밀었다.

최지우는 "저 4년만에 복귀했는데 둘째 낳으면 지팡이 짚고 나올수 있다. 괜찮겠냐"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제가 그 지팡이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슈돌'의 최연소 축하 사절단이 등장했다. 아윤, 아린, 은우를 본 안영미는 "TV로 보는거랑 또 다르다"라고 귀여워 했고, 최지우도 "실제로 애기들을 보니까 저희가 슈돌 MC가 된게 실감이 난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딸을 안아보니까 다르다. 둘째 낳고싶어 미치겠다"라며 "아윤이가 기운을 줘"라고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새 MC 합류와 동시에 스튜디오도 새롭게 단장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스튜디오를 본 제이쓴은 "촬영장 들어왔을때 너무 예쁘게 바뀌었다"라고 감탄하며 최지우에게 "회전목마가 시그니처지 않냐"라며 '천국의 계단' 명장면을 언급했다.

문희준은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이 그대로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고, 제이쓴도 "실제로 처음 뵙는데 너무 예쁘다"라고 극찬했다. 김준호도 "진짜 연예인 뵙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지우는 "저도 아버님들 뵈니 너무 반갑고 아기들 잘 보고 있다. 너무 예쁘다"라며 "저희 딸은 지금 48개월이다. 아윤, 아린이랑 같은 20년생이다"라고 인사했다.

최민환은 "말 너무 잘하겠다"라고 말했고, 최지우는 "말 엄청 잘한다. 예쁜말 너무 많이하고 지금 애가 그림그리는거에 빠졌다. 그림을 그리는데 어느순간 제 그림을 많이 그려주는데 항상 머리에 왕관이 있더라. 왜 엄마는 왕관이 있어? 그랬더니 엄마가 공주처럼 예쁘다는거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영미는 "아직 다른사람들 안보여줬구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고, 최지우는 "그래도 이 늙은 엄마를 예쁘게 봐주니까 너무 고맙더라.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기특해 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아이들은 거짓말 못한다"고 최지우의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을 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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