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어지럼증 재발' SSG 최정, 17일 재검진...김성현 긴급 콜업→선발 SS 출전 [대전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간판타자 최정의 스트레스성 이석증 여파로 예정보다 합류 시기가 앞당겨졌다.

SS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앞서 내야수 김성현, 투수 박종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박시후, 내야수 최경모가 말소됐다.

김성현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이날 한화 외국인 투수 바리아를 상대로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김성현(유격수)-정준재(3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김성현은 지난 4월 2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 헤더 2차전에서 상대 투수 우강훈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손목 미세 골절 진단을 받은 뒤 2개월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김성현은 지난 14일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성공적으로 실전 복귀를 마쳤다. 15일에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게임 감각을 끌어올렸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초 오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주중 3연전 첫날에 맞춰 김성현을 콜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간판타자 최정이 지난 15일 게임 중 어지럼증을 호소, 교체되면서 김성현을 예정보다 이틀 먼저 부르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오늘까지 휴식을 주고 내일(6월 17일) 정밀 검진을 한 번 더 받게 하려고 한다"며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오늘까지는 최정을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정에게는 전날 교체하자마자 숙소로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 오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또 어지럼증을 느끼면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내일 검사 전까지는 편하게 있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지난 13일 오전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스트레스성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14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15일 한화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하면서 몸 상태가 회복된 듯 보였지만 4회말 수비 시작 전 또다시 어지럼증을 호소, 박성한과 교체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일시적인 공백은 아쉽지만 김성현 합류 효과를 더 기대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최근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박지환, 정준재 두 신인 내야수들을 이끌어 줄 리더가 필요한 상태에서 김성현이 돌아왔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감독은 "김성현을 조금 빨리 부른 이유도 박지환, 정준재 두 어린 친구들을 잘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박성한도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정도 (김성현을 통해) 마찬가지로 휴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