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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파리 올림픽 입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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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4·은2·동1 역대 최고 성적
서승민 여자 개인전 최초 금메달
'도쿄 메달리스트' 전웅태도 개인전 동메달
김선우·서창환도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
한국일보

성승민(가운데)이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대표팀은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막을 내린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는 기존 최고 성적(2022 알렉산드리아 대회 금메달 2·은메달 1·동메달 1)을 뛰어 넘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여자 대표팀의 성승민이다. 그는 15일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단 한 번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으나, 올 시즌 성승민의 급성장으로 파리 올림픽 입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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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오른쪽 네 번째)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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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전웅태(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도 올림픽 2연속 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같은 날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합계 1,513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웅태는 도쿄 올림픽 이후에도 2022년 불가리아 알베나 월드컵 1차 대회 우승,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 파이널 대회 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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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5종 여자 대표팀 성승민(왼쪽 세 번째)과 김선우(왼쪽 네 번째)가 10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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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의 또 다른 멤버인 김선우와 서창완도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최근 꾸준한 성적을 내며 파리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김선우는 이 외에도 성승민과 함께 나선 이번 대회 여자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3월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서창완 역시 이번 대회 남자 계주에서 전웅태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4월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 2차 대회에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은메달을 수확한 점도 현 멤버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는 증표다. 한국은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 남자 대표팀 4,415점, 여자 대표팀 4,182점을 얻어 헝가리(남자 4,544점·여자 4,22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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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오른쪽 세 번째)와 서창완(오른쪽 네 번째))이 10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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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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