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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위기의 kt, 타순 갈아엎었다…"무조건 컨디션 좋은 선수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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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과 1.5경기 차…KIA전 이호연·신본기·안현민 선발 투입

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하위권에서 답보 중인 kt wiz가 이를 악물었다.

kt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기존 타순을 갈아엎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당분간 주전·비주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기존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번으로 내리고 배정대를 톱타자로 활용한다. 4번 타자 장성우는 5번으로 재배치됐다.

하위 타순은 새로운 얼굴로 채웠다. 이호연은 황재균 대신 6번 타자 3루수로, 신본기는 김상수 대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외야수 안현민은 8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다.

안현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022년 kt 입단 후 처음이다.

경기 전 공식 인터뷰 시작 시간보다 5분 늦게 더그아웃으로 나온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타순을 고민하느라 늦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우리 팀은 타선이 터져야 한다"며 "최근 몇 경기 동안 타순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는데, 당분간은 좋은 타격감을 가진 선수를 중용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kt는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엔 타선의 침체로 반등의 기미를 잡지 못했다.

15일 현재 28승 1무 40패, 승률 0.412를 기록해 9위로 처져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는 1.5경기 차다.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는 고영표가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지만,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체력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지난 14일 KIA전에서 2이닝 8실점 한 쿠에바스는 선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기로 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아픈 곳이 없지만 조금 지친 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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