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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호나우지뉴의 '폭탄' 발언…"브라질 경기는 아예 안 볼 거야, 이겨도 축하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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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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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브라질의 경기를 보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폭언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7번째 우승을 노린다. 브라질을 이끄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르퀴뇨스 등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아쉽게도 100%의 전력은 아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안와 골절로 인해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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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대회를 앞두고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 격의 친선 경기를 계획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9일 멕시코를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후 미국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브라질은 유효 슈팅 12개를 포함해 총 2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번만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를 접한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조국의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는 경기를 보지 않을 거다. 결단력과 기쁨이 사라졌다. 플레이도 잘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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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 이제 끝이다.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순간이다. 경기를 볼 에너지를 찾기가 어렵다.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팀 중 하나다. 존경할 만한 지도자도 없고 선수들도 대부분 평범하다"라며 혹평을 날렸다.

호나우지뉴는 "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하기 훨씬 전인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처럼 최악의 상황을 본 적이 없다. 이 유니폼에는 사랑과 결단력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축구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반복한다. 우리의 경기력은 내가 본 것 중 최악이었다. 부끄럽다. 따라서 나는 여기서 포기 선언을 한다. 나는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고, 승리를 축하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호나우지뉴는 과거 화려한 개인기를 이름을 알렸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7경기 33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1999 코파 아메리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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