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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종합격투기 세계 7위, 로드FC 정상 3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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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파이터 박정은(28)이 종합격투기(MMA) 무관의 아쉬움을 데뷔 10년차에 마침내 털어낼 수 있을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서는 8월31일 로드FC 69가 열린다. 잠정 챔피언 박정은과 신유진(20)이 제3대 여자 아톰급(-48㎏)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박정은한테는 3번째이자 1093일(2년 11개월 28일) 만에 로드FC 타이틀매치다. 2018년 12월 초대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7)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도전자로 나선 것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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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박정은(오른쪽)이 2018년 12월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르는 초대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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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하면 아톰급 세계 2위 함서희와 19위 박정은의 맞대결이었다. 함서희는 박정은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로드FC는 함서희가 타이틀을 반납하자 2021년 9월 제2대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을 개최했다.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선 박정은과 16위 심유리(30)가 접전을 펼쳤다.

둘은 2019년 12월 이후 631일(1년 8개월 22일) 만의 재대결이었다. 1차전은 박정은 2라운드 펀치 TKO승이었지만, 2차전은 심유리 2-1 판정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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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오른쪽)이 2021년 9월 제2대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심유리한테 레슬링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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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는 2023년 12월 심유리가 단체를 떠나자 박정은을 잠정 챔피언으로 승격시켰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6월10일(한국시간) 박정은을 아톰급 7위로 평가했다.

박정은이 국제적인 종합격투기 실력에 비해 타이틀전 승리를 통한 정규 챔피언 등극 경험이 없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러시아 무술 ‘삼보’ 강자이기도 하다. 2013 아시아삼보연맹(ASF) 선수권대회 스포츠 부문 –52㎏ 은메달 및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62㎏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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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이 2019년 12월 펀치 TKO로 로드FC 5승 및 종합격투기 8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19년 일본 HEAT 킥복싱 -55㎏ 판정승 등 입식타격기 실력 또한 상당하다. 박정은이 아마추어 1승 포함 종합격투기 6승을 KO로 거둔 이유다.

어깨누르기로 2번 항복을 받아냈고, 아직 서브미션으로 진 적이 없는 주짓수 실력 역시 수준급이다. 18차례 공식 경기에서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패배하지 않은 안정감이 인상적이다.

박정은 투기 종목 경력 요약
# 삼보

2013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15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 종합격투기

2015년~ 10승 1무 7패

(아마추어 1승)

KO/TKO 6승 무패

서브미션 2승 무패

2018년 로드FC 타이틀 도전자

2021년 로드FC 챔피언 결정전

여자종합격투기 아톰급 세계랭킹
6월9일 ‘파이트 매트릭스’

1위 이자와 세이카(일본)

2위 오시마 사오리(일본)

3위 박시윤(대한민국)

4위 다카노 사토미(일본)

5위 아사쿠라 간나(일본)

6위 질리언 드코시(미국)

7위 박정은(대한민국)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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