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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진 전역날, BTS 모두 모여 한 잔"…12주년 기대케 한 '11주년' 소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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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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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데뷔 11주년 소감을 전했다.

RM은 15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오랜만입니다. 얼마 전 11주년이었는데 정신없다는 핑계로 짧은 글 하나도 못 남겼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을 통해서 RM은 "작년 4월에 호석이와 함께 입대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미루다 동생들과 손잡고 나란히 들어가게 되었죠. 23년은 그렇게 술과 작업으로만 보냈던 것 같아요. 친구의 병장 약장이 부럽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3일 전에 진 형이 드디어 전역을 했죠. 저 재밌자고 색소폰도 가져와서 불었지만 실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먼저 가서 많이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어땠을까"라며 "1년 6개월은 여기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요. 저희는 지금 형의 과거를 살고 있는 중이겠지요"라고 진의 전역에 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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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오랜만에 나와보니 역시 바깥의 시간은 다르게 흐르는군요. 중력도 다르게 느껴지고.. 다들 내 부재와는 상관없이 잘 살아가고 있구나. 잘 흘러가고 있구나. 다소 헛헛한 기분도 들지만, 무엇보다 정말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두 모여 한 잔 하며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답니다"라며 "무려 근 열 달 만인 것 같아요. 왜이리 이 사람들이 보고싶었는지.. 저도 종종 전화해서 다짜고짜 안부나 묻곤 했었어요"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진 형이 늘 얘기하곤 했었어요. 멤버들 엄청 보고싶다고. 너희도 그럴 거라고. 뿔뿔이 흩어져 강원도 어딘가에 살아보니 사무치게 이해가 돼버려요. 막상 얼굴 보고 얘기하니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들, 내가 돌아와야 할 곳,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고.. 우리 모두에게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적었다.

그는 "또 어디쯤 헤매고 있을까요? 내년 12주년에는 다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벌써 열 한 해입니다. 또 한 해를 손꼽는 일일 뿐이겠지요. 먼저 여러분의 품에 안긴, 안길 진 형과 홉이에게 뒷일을 부탁합니다"라고 마무리, 다음 초여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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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을 하며 그가 느낀 것들, 사유가 담긴 장문의 글을 남긴 RM은 이날 오후 자신의 계정에도 방탄소년단 팀과 멤버들을 향한 애정이 담긴 글을 남긴 바 있다.

RM은 이날 "잊어버리면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일곱 멤버 모두가 모여 촬영한 완전체 사진, 진의 전역날 사진 등을 업로드하면서 끈끈한 우정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지난 12일 팀의 맏형인 진은 경기도 연천군 5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진이 위병소 밖으로 나서자 차에서 대기하고 있던 멤버들이 축하를 건넸고, 특히 RM은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전원이 군 복무에 돌입한 바 있다. 12일 진은 전역과 동시에 팬들을 만나며 활동을 시작, 제이홉이 진에 이어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입대한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리더 RM이 11주년을 맞아 장문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끈끈함을 자랑한 만큼, 이들의 '완전체'에 기대감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방탄소년단, RM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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