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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가만히 서 있었는데 공이 왔다' 동점골 '당한' 메시→외신은 "커리어에서 가장 쉬운 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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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과테말라를 상대로 행운의 골을 넣었다. 일각에선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쉬운 골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A매치 친선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만들었다.

이른 시간 아르헨티나가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분 과테말라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펀칭한 공이 나우엘 몰리나를 맞았고 골문으로 향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2분 과테말라 골키퍼 니콜라스 하겐이 수비수에게 패스를 받은 뒤 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문전에 서 있던 메시에게 향했다. 메시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동점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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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발렌틴 카보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중에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전도 아르헨티나가 지배했다. 후반 21분 메시가 엔조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공을 내줬고, 달려오던 마르티네스가 가볍게 슈팅하면서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32분엔 메시가 앙헬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센스있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4-1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 동안 2골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86%(43/50),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15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풋몹'은 메시에게 평점 9.4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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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메시의 동점골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메시는 틀림없이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쉬운 골을 넣었다. 과테말라 골키퍼로부터 즐거운 선물을 받았는데, 그는 단순히 메시가 서 있는 곳으로 공을 찼다"라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첫 골을 편안하게 넣었다. 메시가 지금까지 넣은 골 중에 가장 쉬운 골이었을 수도 있다. 그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플레이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끌었다. 멋지다"라고 평가했다.

메시는 경기 후 "처음 몇 분간 힘들었다. 우리는 후방이 잘 배치된 팀과 맞닥뜨렸다. 뚫기 어려운 상대였지만 우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시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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