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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우루과이 선수들이 두 번이나 한국선수에게 인종차별을 했다.
손흥민(32, 토트넘)의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7, 토트넘)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범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 중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는 “SON(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며 손흥민 유니폼을 달라는 사촌의 요청에 실언을 하고 말았다.
잘못을 인지한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를 통해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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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과문이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SONY라고 잘못 불렀다. 24시간 안에 지워지는 게시물에서 진정성을 찾을 수 없었다.
공교롭게 벤탄쿠르의 우루과이대표팀 동료 페데리코 발베르데 역시 한국을 무시하고 인종차별을 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7년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득점에 성공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제스처다. 발베르데가 주최국 한국 사람을 조롱하는 의미로 비춰졌다.
발베르데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도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이강인이 넘어진 상태에서 발베르데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시전했다. 부상당한 선수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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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선수들이 계속해서 한국을 무시하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주장 손흥민까지 인종차별을 당했다.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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