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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벤탄쿠르 인종차별’ 뒤통수 맞은 손흥민, 국대에서 동료들과 다정한 인증샷...이런 주장을 저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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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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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렇게 동료들을 챙기는 손흥민(32,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 토트넘)가 제대로 배신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 중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며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그의 사촌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벤탄쿠르는 “SON(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며 손흥민을 직접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를 통해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조차 무성의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SONY라고 잘못 불렀다. 24시간 안에 지워지는 게시물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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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11일 중국전을 마친 뒤 휴가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14일 자신의 SNS에 국가대표 동료 김진수, 이재성, 정우영, 송범근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대표팀에서 주장 손흥민이 얼마나 많은 존경과 신뢰를 받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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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손흥민을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는 뒷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단순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벤탄쿠르를 명백한 인종차별을 하면서 선을 넘었다.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가 나와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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