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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유로 REVIEW] 클린스만 기운 받아 폭격…개최국 독일, 골골골골골 10명 스코틀랜드에 5-1 완승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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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개최국 독일이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끈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첫 번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제압했다.

킥오프 10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의 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독일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전반에 득점 레이스를 펼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막바지 라이언 포티어스(왓포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자멸했다.

최근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녹슨 전차로 전락했던 독일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올해 들어 프랑스,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페이스를 되찾은 독일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통산 4회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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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비르츠와 무시알라를 좌우에 세웠다. 2선에는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베테랑이 중심을 잡았고 로베트르 안드리히(레버쿠젠)를 더했다. 수비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요나탄 타(레버쿠젠),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지켰다.

이에 맞선 스코틀랜드는 체 애덤스(사우샘프턴)와 라이언 크리스티(본머스), 존 맥긴(아스톤 빌라)의 스리톱을 앞세웠다.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칼럼 맥그리거(셀틱)가 중원에 섰고, 좌우 윙백으로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과 앤서니 랠스턴(셀틱)이 배치됐다. 스리백으로는 키어런 티어니(레알 소시에다드), 잭 핸드리(알 이티파크), 포티어스가 섰으며 골키퍼는 앵거스 건(노리치 시티)이 책임졌다.

독일이 대회 첫 골을 빠르게 뽑았다. 전반 10분 크로스가 하프라인 부근서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전환하는 롱패스를 시도했다. 오버래핑을 한 키미히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키미히가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연결했다. 이를 비르츠가 중앙으로 쇄도한 뒤 그대로 슈팅해 깔끔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신감이 붙은 독일은 70%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9분 뒤 상대 중앙 지역에서 귄도안이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넣었고, 하베르츠가 받았다. 박스 안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무시알라에게 패스하자 침착하게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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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는 육탄 방어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노출했다. 전반 24분 박스 아크 부근에서 무시알라가 돌파하자 크리스티와 티어니가 합심해 몸을 차단하려다 넘어뜨렸다. 주심의 첫 판단은 페널티킥이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으로 정정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거친 방어가 결국 일을 냈다. 전반 41분 귄도안의 헤더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처리하려던 포티어스가 세컨볼을 잡으려는 귄도안의 발목을 두발로 태클하듯이 걷어찼다. 주심은 짧은 온필드 리뷰로 페널티킥 및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하베르츠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낸 독일은 수적 우세까지 잡으면서 후반에도 어려움 없이 풀어나갔다. 스코틀랜드는 하프타임 후 공격수인 아담스를 빼고 수비수 그랜트 한리(노리치 시티)를 투입해 파이브백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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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수비수인 뤼디거까지 올라와 기습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후반 12분에는 비르차가 하프 발리로 스코틀랜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여유가 생긴 독일은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를 투입하며 앞선에 변화를 줬다. 이 결정은 후반 23분 퓔크루크의 쐐기골로 결실을 맺었다. 무시알라가 왼쪽에서 속도를 활용해 돌파했고, 귄도안이 문전에서 살짝 흘려준 볼을 퓔크루크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4-0을 만들었다.

퓔크루크는 후반 30분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독일은 남은 시간 크로스를 빼주며 체력 안배를 신경썼다. 후반 43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후반 추가시간 엠레 잔이 다섯 번째 골까지 터뜨리면서 첫 승을 완성했다. 독일은 닷새 뒤 헝가리와 2차전을 펼친다. 대패로 대회를 출발한 스코틀랜드는 스위스를 만난다.

한편 개막식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은 1995년 발롱도르 2위에 올랐을 정도로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다. 독일의 마지막 유로 우승인 1996년 당시 주장이었기에 트로피를 소개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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