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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첼시가 코너 갤러거 이적을 놓고 애스턴 빌라와 비공식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다.
갤러거는 첼시 소속 주전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최대 장점은 활동량.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07.16km(리그 전체 4위)를 뛴 갤러거는 경기장 전역을 누비면서 공수양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갤러거 영입을 위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에 이어 마지막 한 명으로 갤러거 영입을 노렸으나 이적료에서 의견 차가 있어 영입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다시 갤러거 영입에 도전한다. 현재 미드필더 자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팀을 떠날 전망이고,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3선 미드필더가 없다. 미드필더 전역에서 뛸 수 있는 갤러거는 최고의 영입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도 알맞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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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영입은 손흥민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가 지난 5월 공개한 '수비 가담을 가장 많이 하는 공격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1위는 만점을 기록한 손흥민이었다. 수비 가담이 많은 손흥민인데, 갤러거가 엄청난 거리를 뛰어다니며 커버해준다면 손흥민의 수비 가담이 줄어들 수 있다. 보다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갤러거를 노리는 클럽은 토트넘뿐만이 아니었다. 빌라도 그를 노린다. 이미 접촉했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는 빌라와 토트넘이 원한다. 빌라는 존 듀란과 갤러거 스왑딜을 놓고 첼시와 비공식 대화를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빌라는 핵심 미드필더 듀란을 내주고 갤러거를 품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갤러거가 첼시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이어 "갤러거는 유년 시절 클럽인 첼시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며 첼시는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다면, 그의 미래를 확보할 의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갤러거는 첼시에 남는 것을 선호하지만, 빌라가 첼시와 먼저 접촉하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선수들을 이적시장에서 놓친 적이 있다. 최근 풀럼 소속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영입하려 했으나 그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고 첼시로 향했다. 과거에는 이적료를 아끼다가 김민재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실패하기도 했다. 갤러거 영입을 위해서라면 보다 과감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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