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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또 센터백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할까? 에버턴 1400억 요구...BBC, "개인 합의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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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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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측과 개인 합의는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버턴은 매각 생각이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대표단과 이미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라면서 "에버턴 측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14일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면 에버턴과 브랜스웨이트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에버턴의 반응은 차가울 것이다. 그들은 브랜스웨이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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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올 시즌 내내 수비 라인이 부상에 시달리며 곤욕을 치렀다. 주전 수비 라인으로 여겼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은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3옵션으로 전락했던 해리 매과이어가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매과이어까지 부상을 입기도 했다. 5번째 옵션으로 여겨졌던 조니 에반스가 예상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윌리 캄브왈라를 1군으로 콜업해 쓰기도 했다. 시즌 막판엔 카세미루가 센터백 역할을 수행하기까지 했다.

결국 맨유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바란이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맨유의 타깃은 에버턴의 브랜스웨이트다. 에버턴은 올 시즌 두 차례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8점 삭감 조치를 받았다.

다만 BBC는 "에버턴이 그들의 PSR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선수를 팔아야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날짜의 문제일 뿐이지, 에버턴은 현금이 필요한 구단 중 하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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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적의 브랜스웨이트는 2002년생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센터백이다. 2018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0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블랙번, 에인트호벤 등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 복귀했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했다. 브랜스웨이트는 3라운드부터 리그 최종전까지 단 1경기(경고 누적 징계)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종종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빠른 주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패스 능력이 좋아 안정적인 빌드업 전개 능력도 지닌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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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와 동일한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을 당시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센터백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다. 이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맨체스터 시티를 이적할 때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기록했다. 맨유는 또다시 거금을 사용해 브랜스웨이트를 데려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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