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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2년 연속 트로피' 텐 하흐 유임→맨유, 대대적인 지원 들어간다 '2500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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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네오스의 최종 결정 후 통보를 받았다. 협상도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여름 예산으로 1억 4,000만 파운드(약 2,460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맨유는 팀의 재건을 위해 1억 4,000만 파운드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오랜 암흑기를 걷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할, 조세 무리뉴 등 좋은 감독들을 선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이 났다. 트로피를 따내긴 했지만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아약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전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빠르게 팀을 정비하며 안정화시켰다. 맨유는 꾸준히 승점을 쌓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싸움을 벌였다. 맨유는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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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오나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씻어내기 위해 라스무스 회이룬을 데려왔고 메이슨 마운트도 품으며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경기 외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리그 12위까지 추락했고 UCL에선 조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승점을 쌓으며 유럽대항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맨유는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영입에 사용한 돈을 감안했을 때 매우 아쉬운 성적이다. 그래서 텐 하흐 감독 경질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분이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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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고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그런 감독을 경질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경질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래도 맨유는 다른 감독을 물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물망에 올라 협상을 진행했지만 투헬 감독이 휴식을 원하면서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맨유도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해 신중히 고민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다음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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