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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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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닌 김민재 동료된다…'日 대표팀 수비수' 히로키, 뮌헨과 계약 구두 합의 "이적료 4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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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행선지가 바뀌었다.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히로키와 5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 메티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 이 돈은 히로키와 슈투트가르트의 바이아웃 금액이다"고 밝혔다. 로마노를 상징하는 'Here we go'라는 문구를 적어 확실한 이적 소식이라는 것을 덧붙였다.

손흥민이 아닌 김민재 동료가 됐다. 며칠 전만 해도 히로키의 토트넘 이적설이 터진 상황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6일 “토트넘은 일본 대표팀의 센터백인 히로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로키를 원했다. 호주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 소속팀인 셀틱에서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등 다양한 일본 선수들과 함께했다. 자연스레 그는 일본인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으며, 또 다시 일본 선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행.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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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수비진도 정리한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내보내려 하고 김민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설도 돌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바이에른 뮌헨은 타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첫 영입 선수가 나타났다. 센터백 수비수인 히로키를 데려왔다는 건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 바이에른 뮌헨에 남더라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히로키는 일본 대표팀 센터백 수비수다. 2018년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어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나 유럽에 진출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패스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센터백뿐만 아니라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주가가 올랐다. 모든 대회 29경기에 출전해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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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팀 슈투트가르트는 히로키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지난 시즌만 해도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독일 최강이라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표팀에도 뽑혀 활약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일본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일본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다만 히로키는 경기 외적으로 문제가 있다. 히로키는 지난 2022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인 ’주간 문춘‘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히로키는 연인 관계였던 여성 A씨를 두 차례 낙태시킨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키는 A씨에게 낙태를 종용했으며 결국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히로키의 인공임신중절 동의서가 공개됐다. 히로키의 낙태 종용 여부는 사실로 밝혀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히로키는 A씨에게 미안한 감정이 단 하나도 없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자연스레 히로키는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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