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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페네르바체 "이적 NO" 손흥민 포기했다…'EPL 123골' 윙어 타깃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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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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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지만 쉽지 않아 눈을 돌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3골을 넣은 첼시의 윙어 라힘 스털링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2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토트넘 듀오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손흥민의 계약을 위해 대화를 나눴다"며 "호이비에르는 이적을 원하지만 손흥민은 무리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임에도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스털링으로 눈을 돌렸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과 첼시의 라힘 스털링의 에이전트를 만났다"며 "페네르바체는 잉글랜드 윙어인 스털링에게 초점을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선임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013-2014시즌 이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기에 우승을 향한 열망이 강하고 우승 청부사인 무리뉴 감독을 데려와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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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과거 토트넘에서 자신이 지도한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의 감독을 맡아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를 지도한 바 있다. 두 선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두 선수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호이비에르의 이적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호이비에르를 판매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호이비에르도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리며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 스포츠 디렉터인 마리오 브랑코는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영국으로 갈 것"이라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그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종신 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활약을 고려하면 종신 계약도 무리가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에서만 162골을 기록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우며 구단 레전드로 다가가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 구단 최초로 비유럽인 주장을 맡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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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손흥민 대신 영입 대상에 올린 선수는 첼시의 윙어 스털링이다.

첼시에서 스털링의 입지가 애매하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으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주전이었으나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시즌 막판에는 교체로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3골을 넣으며 역대 득점 공동 19위에 있는 윙어이지만 최근 활약은 실망스럽다.

첼시는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첼시는 이번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고 레스터 시티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이지만 이번 시즌 활약으로 봤을 때 다음 시즌 첼시에서 스털링의 자리는 없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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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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