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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프로야구 맞나, 왜 욕을 먹는 건가.”
LG 트윈스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6으로 졌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대체 선발 김유영을 내세웠지만 삼성을 꺾지 못했다. 더욱이 경기 초반부터 실책이 나온 탓에 일찍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1회에만 실책 4개를 범하며 LG는 스스로 무너졌다.
김유영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 홍창기와 2루수 신민재가 서로 공을 잡으려다 부딪쳐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콜플레이 미스로 허무하게 선두타자를 내보낸 LG다. 그리고 후속타자 안주형의 희생 번트를 처리하는 과정도 깔끔하지 못했다. LG는 김유영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누상에 주자와 타자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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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들이 학교를 갈 때 부모들은 ‘차 조심해라’라고 말한다. 계속 말을 해서 머리에 박히도록 하는 거다. 코치들이 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콜플레이는 기본적인 거라 훈련이 필요한 게 아니다. 어제도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면, 김새지 않고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제는 김이 확 샌 상태로 시작했다. 팬들이 봐도 ‘프로야구 맞나’ 했을 거다. 욕을 안 먹을 수 있는 건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 건가. 콜플레이는 정말 기본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LG는 경기 초반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7회초 터진 오스틴 딘의 스리런을 앞세워 4-5까지 추격했다. 8회 2사 만루 상황 때 오스틴이 찬스를 잡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 김동진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두 점차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삼성은 9회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홍창기가 2루 땅볼로 잡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더구나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른 탓에 불펜진 소모가 극심했고, 필승조까지 썼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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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12일 경기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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