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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나는 떠난다' 1옵션 더 리흐트, 뮌헨이 떠나보낸다 "연봉이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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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가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체 선수까지 구하면서 수비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놀라운 결정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 리흐트에게 나가는 거액의 연봉을 아끼고자 한다.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나단 타(바이어 레버쿠젠)가 그를 대신할 것이다. 2029년까지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했다"라며 "레버쿠젠과 협상도 곧 시작될 것이다. 리바이 콜윌(첼시)도 타깃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지능적인 수비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패스와 시야가 좋다.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31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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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초반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더 리흐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팀 내 3옵션까지 밀리게 됐다.

이적 루머까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1월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더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이후 줄곧 1옵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투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팀 내 1옵션으로서 시즌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그는 올 시즌 총 30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부임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더 리흐트의 비중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채널에서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추렸다. 이들은 최근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활용할 거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콤파니 감독이 이끌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미러'는 "더 리흐트가 수비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파트너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더 리흐트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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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각 대상에 올랐다. 1옵션 수비수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최근 6명의 방출 리스트를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정리에 나서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굳이 붙잡지 않을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리흐트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주력으로 활용됐다.

최근까지 방출 명단에 꼭 들어갔던 건 우파메카노다.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내구성 문제도 일으켰다. 콤파니 신임 감독이 적극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점에서도 김민재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다. 우파메카노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더 리흐트가 매각 대상이 됐다. 그의 높은 몸값이 부담이 되는 듯하다.

더 리흐트의 대체 선수는 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타가 레버쿠젠을 떠날 경우 프리미어리그보다 바이에른 뮌헨을 더 선호한다"라고 언급했다.

타는 2015-16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센터백으로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빠른 스피드,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총 48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결정력을 발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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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투헬 전 감독과 다르게 라인을 높여 공격적인 수비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타는 이러한 스타일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선수로 더 리흐트의 자리를 충분히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쿠젠은 타가 떠난다면 이적료 4,000만 유로 이상이 넘는 금액으로 팀을 떠나는 것에 동의할 전망이다. 남은 건 두 구단의 이적료 협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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