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공산 농구’는 강했다...보스턴, 파이널 2연승 [NBA PO]

보스턴 셀틱스가 한 발 더 앞서갔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05-98로 이겼다.

이 승리로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더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보스턴이 파이널에서 2연승을 달렸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1쿼터 25-28로 리드를 내준 보스턴은 2쿼터를 29-23으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까지 여섯 번의 동점과 일곱 차례 역전을 주고받았으나 이후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서갔다.

이날도 이른바 ‘공산 농구’라 불리는, 어느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즈루 할리데이가 26득점 11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이 18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기록하며 나란히 더블 더블 기록했다.

제일렌 브라운이 21득점, 데릭 화이트가 18득점 올렸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12득점 기록했다.

보스턴은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가져갔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2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P.J. 워싱턴이 17득점, 카이리 어빙이 16득점 기록했다.

종료 1분 15초 남기고 98-103,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워싱턴의 덩크, 돈치치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자유투 24개를 시도, 이중 8개를 놓쳤다. 자유투만 모두 성공시켰어도 승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두 팀은 장소를 바꿔 3일 뒤 댈러스의 홈코트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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