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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멜루 루카쿠의 매각을 계획하는 첼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첼시가 나폴리에 루카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임대 이적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했던 공격수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쳤고,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에 리그 탑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3-14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는 등 완전히 포텐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8,470만 유로(1,264억)의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를 데려왔다. 첫 시즌은 모든 대회 26골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맨유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다음 시즌을 소화한 후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역시나 루카쿠의 재능은 최고였다. 인터밀란에서도 두 시즌 동안 리그 47골 12도움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친정팀 첼시가 손을 내밀게 됐다. 그것도 역대급 이적료로 말이다. 2021-22시즌 첼시는 1억 1,300만 유로(1,686억)를 지불해 루카쿠를 다시 런던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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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복귀한 루카쿠. 맨유와 인터밀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첼시에서도 그 폼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혀 아니었다. 리그 26경기에서 8골로 부진했다. 단순히 부진한 것만이 아니라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고, 첼시 이적을 인터밀란과 재계약에 실패해서 했다는 등 망언을 쏟아냈다. 팬들의 강력한 반발과 선수단 분위기도 망친 루카쿠는 다시 쫓겨나듯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 만에 돌아온 루카쿠는 또다시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마와의 동행을 마친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첼시에는 그의 자리가 없다. 이미 첼시 팬들에게는 역대급 밉상으로 낙인이 찍힌 루카쿠는 이적이 확실시됐다.
행선지는 나폴리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에서 루카쿠와 궁합이 좋았기 때문이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첼시는 3,800만 파운드(67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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